제목 : Happy Together - (주)싸이와처 송완주 대표, 김배년 부사장
(신세대 여성 월간지 오뜨젠느) 2002/11월호
대학교 4학년, 교양수업 조별 숙제를 위해 다섯명의 친구들이 모였다. 의기투합이 잘 되기는 했지만, 그들이 대학생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거머쥐고 이렇게 어엿한 회사까지 꾸리게 되었으니 정말 묘한 인연이다.
2년이 흐른 지금은 대학원에 진학한 친구도 있고, 다른 쪽으로 관심을 돌린 친구도 생겨 두 사람이 기업을 꾸려가는 중이다.
처음 그들의 사업은 작은 게임방에서 시작되었다. 게임방의 한 구석에서 다섯명의 젊은 친구들이 토론하며 어엿한 기업을 만들 수 있었던 건 오로지 젊은 패기와 우정 때문이다.
나이 많은 어르신들과 대등하게 회의를 해야 하는 것도,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는 것도 사실 20대의 그들로서는 수월하지 않은 것들이었다.
그러나 좌충우돌 하면서 온라인 모니터링 서비스의 대표주자로 인정받게 된 것은 두 사람간의 우정과 신의가 있기 때문이다. 그 팀웍은 어떤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것 아닐까.
<손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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