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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성 보장, 인터넷 폭력의 갑옷 - ZDNet
영국 런던에는 시민들이 사랑하는 하이드파크라는 공원이 있다. 공원 내 북동쪽에 위치한 ‘Speaker's Conner’는 자유발언대로 유명하다. 이곳에서는 누구나, 아무 제약없이, 무엇이든 발언할 수 있으며, 어느 누구도 발언자를 상대로 야유나 비방을 하지 않고 이를 경청한다고 한다. 단, 불문율처럼 지켜지고 있는 바와 같이 여왕과 관련한 이야기만 빼놓고.

인터넷에서도 누구나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자신의 주장을 펼칠 수 있다. 그러나 하이드파크와 인터넷의 그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다수의 원칙이 횡포로 변질하기 쉬운 민주주의의 맹점은 오히려 인터넷에서 극명하게 나타나는 것 같다.

상호작용의 특성 때문에 토론의 열기가 여타 미디어보다 뜨겁다는 게 인터넷의 장점이다. 아울러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 기만이 다수의 논리와 어우러져 진리가 파묻히거나, 언어의 폭력을 통한 폐해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한 주간지에서 인터넷 토론장은 '언어의 시궁창'이라고까지 표현하며 비난하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작가 이문열의 일간지 칼럼과 관련해 폭주하는 욕설과 폭언을 견디다 못해 홈페이지가 폐쇄되기도 했다. 익명성의 보장을 악용해 인신공격이 비일비재하고, 언어폭력의 위험 수위는 한계를 넘어선 것이다.

언론의 또 다른 축, 인터넷 미디어
'인터넷뉴스미디어협의회'라는 조직이 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오마이뉴스', 'inews24'와 같이 인터넷으로 뉴스를 전달하는 전문 온라인 매체들로 구성된 협의회는 며칠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 개혁과 관련한 의견서를 제출했다.

다가오는 대선을 포함해서, 후보자들이 인터넷 신문 사이트에서 연설 할 수 있도록 공식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 방식대로 방송이나, 신문 또는 지역을 돌아다니며 유세를 하고, 토론을 하는 전통적인 방식에서 한걸음 나아가 뉴미디어인 인터넷을 이용함으로써 돈 안 들이고, 더 많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선거를 만들자는 것이다.

협의회가 이번 요청을 내놓기 전인 지난 2월, 소속사 '오마이뉴스'가 주최하려던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초청 인터뷰를 선관위는 직원 50명을 동원해 무산시킨 일이 있었다. 정간법 상 인터넷 뉴스 미디어는 언론사로 등록될 수 없기 때문이다. 협의회는 새로운 형태의 언론으로 자리잡은 인터넷 신문의 위상을 인식하지 못한 채 언론 자유에 대한 명백한 침해라고 반발한 적이 있다.

협의회의 요구가 받아들여질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인터넷이 더 이상 젊고, 특수한 계층만이 향유할 수 있는 그들만의 세상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 대다수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새로운 토론문화 공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데 대해서는 누구도 부인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나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돈 안들이고 쉽게 홍보할 수 있는 만큼, 상대비방과 흑색선전도 인터넷이기에 돈 안들이고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래서 우려되는 것은…
이 모든 것은 익명성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절제 없이 드러내놓고, 언어 폭력을 행사하며, 심지어 없는 말까지 만들어내는 데서 비롯된다. 이번 협의회 요청이 받아들여져서 후보자 연설 및 토론 등이 인터넷에서 가능해진다면 바라는 대로 돈도 안들이고, 네티즌이라는 이름의 수많은 국민들이 선거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인터넷 공간에서 후보자의 연설과 토론을 요구하는 인터넷 미디어 입장에서는 이를 통해 언론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 시키고, 노출도의 증가를 통해 매출이 신장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그러나 대통령선거 연설과 토론이 벌어지는 인터넷 공간에서 진위여부와 상관없는 비방과 폭로가 줄줄이 이어진다면 혼탁과 과열의 대명사인 선거가 인터넷을 통해 더 극한 상황으로 악화될 지도 모른다.

과연 유권자의 진정한 의사가 표출된 선거가 이루어지는 데 있어서 인터넷이 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아무쪼록 예상되는 문제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언론으로서의 자리매김을 위해서라도 사전에 기술적, 제도적 장비 마련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 부디 미디어로서의 역할을 스스로 저버리지 않았으면 한다.

한재민 (소프트뱅크미디어 편집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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